유재석 "'무도' 10년, 오늘이 올줄이야..그저 감사"(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5.04.23 09:49
유재석 / 사진=스타뉴스


"오늘이 왔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지난 10년 시청자와 호흡해 온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3일로 꼭 10년이 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수장 격인 '유느님' 유재석은 23일 어김없이 찾아온 '무한도전' 촬영을 앞두고 스타뉴스에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2005년 4월 23일 '토요일'의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던 '무한도전'은 수많은 과정을 거쳐 토요일 저녁의 국민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축하한다"는 인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한 그는, "고생 많으셨다"는 말엔 "전혀 아니다, 그런 것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유재석은 "말 그대로 너무 감사하다. 저희들이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이 되는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주변에서 10주년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니 실감하지,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10년이 믿기지 않는다. 엊그제 같기도 하고. '무한도전'이 특히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모른다"며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일이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런 날이 있겠나"라고 감상에 젖었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는 그저 감사한 일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지켜봐 주시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늘 실감한다. 가끔 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긴 하지만 저뿐 아니라 멤버들도 제작진도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고 거듭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도 다졌다.

유재석은 "오늘도 마침 촬영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축하를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10년이 됐는데 오늘도 뭘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한테도 안 알려준다"고 너스레를 떨며 촬영 준비에 나섰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한도전'의 10살 생일인 이날 촬영을 맞아 한 데 모여 감상을 나눴다. '식스맨'으로 합류한 광희는 이날 촬영에는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 10주년 특집의 정준하, 하하,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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