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한마당' 가애란 아나 "국악, 사랑해 달라"(종합)

KBS 1TV '국악한마당' 전주 녹화 현장

전주(전북)=이경호 기자  |  2015.04.23 21:00
KBS 1TV '국악한마당' MC 가애란 아나운서/사진제공=KBS


"'국악한마당'으로 국악 쉽게 즐기고, 사랑해 주세요"

2년 만에 KBS 1TV '국악한마당' MC로 돌아온 가애란 KBS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될 '국악한마당' 녹화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소감, 앞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포부를 공개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이번에 단독 진행을 하게 됐는데, 부담이 된다"며 '국악한마당' MC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지난 2011년 '국악한마당' MC를 맡았고, 이후 2013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국악한마당'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그녀는 "앞서 2MC(박애리, 남상일)여서 때문에 저 역시 함께 진행할 짝꿍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기존 '국악한마당' MC 박애리와 남상일은 KBS 봄 개편의 일환으로 하차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국악한마당'에서 저는 단순히 소개하는 입장이다. 국악을 얘기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국악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시청자들에게 전하자는 게 제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진행자이지 전문 국악인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국악에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국악을 같이 즐기고 있으면 들었으면 좋겠다. '국악한마당' MC로 품위를 잃지 않고 재미를 줄 수 있을 지 고민이다. 전문가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하겠지만 훌륭한 제작진이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 퇴색되지 않을 것 같다"며 녹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과거 '남자의 자격'에서 판소리에 도전했던 것을 회상하며 "판소리는 제가 넘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그 때는 정말 머리가 빠질 것 같았다. 그 때는 정말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국악한마당' MC로 프로그램을 알리려고 나갔다. 제가 판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악한마당' 자랑하고 오려고 했는데, 촬영을 하라고 했다. 그 때도 판소리는 잘 못했다. 또 하라고 해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1월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국악의 참견'에 출연, 판소리에 도전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외국에서는 우리 국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정작 우리는 그보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국악한마당'을 통해 국악에 대한 재미를 느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국악 한마당' 녹화는 오는 5월 2일 낮 12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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