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녀' 김혜자, 이순재·장미희 비밀 알았다..오열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4.23 22:37
/사진=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쳐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가 30년 전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오열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에서는 장모란(장미희 분)이 과거 김철희(이순재 분)가 기차에서 사고를 당하던 날의 비밀을 강순옥(김혜자 분)에게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순옥은 충격에 몸을 떨면서 "나쁜 X. 왜 말을 안 했냐"고 따져 물었다.

장모란은 "언니라면 할 수 있었겠냐. 당신 남편이 나한테 청혼을 했고 내 약혼자한테 편지를 보내 난 파혼했다. 당신 남편이 내 인생을 망쳤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강순옥은 "고작 파혼이냐. 난 30년 동안 남편을, 내 아이들은 아버지를 빼앗겠다. 김철희는 본인 이름도 모른 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가족을 그리워 했다. 용서 못한다"라며 악을 쓰고 오열했다.

장모란은 "나 용서해달라고 한 적 없다. 나도 철희 오빠 용서 못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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