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오윤아에게 또 당했다..기자 앞에서 정체 탄로

박신영 인턴기자  |  2015.04.23 23:27
/사진=MBC 드라마 '앵그리맘' 방송 캡처


'앵그리 맘' 김희선이 자신을 도와주는 척 접근한 오윤아에게 또 당했다. 오윤아가 김희선의 가짜 학생 행세를 폭로한 것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에서는 조강자(김희선 분)의 숨겨왔던 정체가 탄로 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애연(오윤아 분)은 도정우(김태훈 분)의 모친이 남긴 유품이자 강수찬(박근형 분)의 실체가 담긴 녹음 파일을 조강자에 건네며 두 사람을 무너트려 줄 것을 부탁했다. 녹음 파일에는 강수찬이 도정우의 생모에 "너희들 모자 없애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조강자는 매번 자신을 속이고 위험에 빠트렸던 주애연이지만, 중요한 물건을 전해준 그를 다시 한 번 믿으며 함께 강수찬-도정우-홍상복 회장(박영규 분)을 무너트릴 계획을 세운다.

그의 계획은 강수찬의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내 대통령 선거에서 낙마시키고, 그가 도정우, 홍상복과 추진하던 사업을 막는 것이었다. 그는 도정우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터트릴 계획이었다.

도정우는 기자들을 불러 강수찬과 자신의 부자 사이를 인정했고, 그간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었다며 마치 애틋한 부자 사이 인냥 거짓을 발표했다. 이에 강수찬도 가담해 "그간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따듯한 부자 사이를 연출했다.

이에 조강자는 "이건 다 거짓이다"라며 증거 파일을 들이밀었고, 주애연에게 받은 녹음파일을 재생하려는 찰나 엉뚱한 파일이 재생됐다.

재생된 파일은 조강자와 오아란의 대화 내용으로 오아란이 조강자에 "엄마"라고 부르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는 조강자의 집을 방문했던 주애연이 녹음한 것으로 그는 처음부터 학생 행세를 하는 조강자의 실체를 폭로하기 접근했던 것이었다.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했던 조강자의 실체가 모든 기자들 앞에서 공개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조강자가 위기를 탈출하고 정의를 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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