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공개한 '특급 신인' 박세웅 활용법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4.24 17:37
kt 선발 박세웅. /사진=OSEN



조범현 kt wiz 감독이 '4선발' 박세웅(20) 활용법을 공개했다.

kt는 24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에게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이닝만을 맡겨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은 작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던졌던 투수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일단 1군 로테이션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4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8이닝만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4이닝이 조금 넘는다. 선발치고는 꽤 적은 수치다. 경기 중 흔들린 부분도 있지만 '신인' 박세웅에 대한 조범현 감독의 배려도 적응 이닝수에 영향을 끼쳤다.

조범현 감독은 "신인이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 풀타임을 소화한다는 건 쉽지 않다. 박세웅을 포함한 선발 로테이션 자원들을 중간 중간 잘 관리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박세웅은 지난 18일 삼성전 이후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24일 넥센 타선을 상대한다. 지난 12일 넥센전 등판 때와는 다르다. 당시 박세웅은 4일간 쉬고 출전했다. 결과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2자책).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조범현 감독은 "앞서 박세웅이 넥센을 상대할 때는 4일 쉬었고 오늘은 5일 휴식을 취했다. 5일 간격으로 나왔을 때 경기력이 더 낫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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