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명예훼손 혐의 피소

이경호 기자  |  2015.04.27 09:20
/사진=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발언으로 명예훼손으로 피소를 당했다.

27일 오전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 코너 '강승화의 연예수첩'에 따르면 지난 1995년 6월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가 장동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문제의 발언을 했다.

장동민은 당시 방송에서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고, 유세윤이 "그거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라고 했다. 이어 장동민은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했다.

이와 관련 당시 생존자 A씨가 이 음성을 들었고, A씨 법률 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의뢰인이 지난 17일에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선종문 변호사는 장동민을 상대로 한 A씨의 고소와 관련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동부지검 담당 검사가 관할 경찰서에 수사지휘 내렸고,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 씨의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한편 장동민은 앞서 지난해 8월 방송된 인터넷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에도 논란이 됐고,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 했다. 최근 이 내용이 또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자되며 논란이 재점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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