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라디오 오늘(27일) 당장 하차..상처 받은 분께 죄송"

문완식 기자  |  2015.04.27 10:47


방송인 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언급했다 모욕죄 및 명예훼손죄로 피소된 것과 관련 사죄의 의미에서 라디오 하차를 결정했다.

장동민의 최측근은 27일 스타뉴스에 "장동민이 오늘(27일)부터 KBS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에서 하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생방송으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죄의 의미에서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측근은 "장동민이 정말 죄송스러워하는 마음"이라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고, 유세윤이 "그거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라고 했다.

이어 장동민은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했다. 이와 관련 A씨가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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