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인A씨에 손편지 직접 작성 "만나진 못했다"

윤상근 기자  |  2015.04.27 16:43
장동민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한 A씨 측에 직접 손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소인 측 법률사무소를 찾았다.

27일 오후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민은 이날 낮 자신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썬앤파트너스를 직접 찾아갔다. 장동민은 A씨를 향해 진심을 담은 손 편지를 작성해 직접 관계자에 전달할 생각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담당 변호사가 외부 스케줄 때문에 아직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민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장동민은 꼭 손 편지를 전달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동민은 최근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 당했다. 고소인 측은 과거 장동민이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의 얘기를 꺼내며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한 부분을 근거로 "장동민이 방송에서 했던 발언에 의뢰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 단순히 개그 소재를 넘어 지나친 희화화에 고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장동민은 이날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KBS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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