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이완구 총리 사표 수리..오후 6시10분 이임식

김지현 기자  |  2015.04.27 17:53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뉴스1에 따르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5시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전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결국 이완구 총리는 지난 20일 밤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사표가 정식 수리됨에 따라 오후 6시1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이임식 참석을 끝으로 지난 2개월 여 간의 총리직 수행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이날까지 1주일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칩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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