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청와대의 박근혜 대통령 위경련 공개는 부적절"

전상준 기자  |  2015.04.28 10:42
지난 27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강희용 부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위경련 사실을 공개한 청와대를 비판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논평에서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신변 정보 공개에 신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브리핑 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벽 9박 12일 간의 (중남미 순방) 강행군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에 의한 복통이 주(主) 증상으로 나타났고,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걸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두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강희용 부대변인은 "국가원수인 박근혜 대통령의 신변 정보가 이번처럼 낱낱이 공개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 신변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경호뿐만 아니라 국가의 안위, 외국인 투자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이다. 가급적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관례이며, 이러한 절제는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덕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일반 서민들이 몸에 달고 사는 가벼운 병세이지만, 대통령의 신변 정보를 함부로 공개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청와대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네덜란드·독일 순방 때에도 피로 누적 등에 따른 감기 몸살기운을 보여 현지에서의 일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캐나다·미국 순방 때도 수액주사를 맞아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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