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연속안타 중단' 말린스, 메츠에 역전패

한동훈 기자  |  2015.04.28 11:01
대니얼 머피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즈키 이치로(42)의 연속안타 행진이 멈췄다. 마이애미 말린스도 뉴욕 메츠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말린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경기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0으로 앞선 9회 초, 3점을 빼앗겼다. 6경기 연속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던 이치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치로는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0.304에서 0.286로 하락했다. 첫 타석 1루 땅볼, 두 번째 타석 투수 땅볼, 세 번째 타석 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말린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말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저스틴 부어와 디 고든이 연속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다. 마틴 프라도가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말린스 선발 제러드 코자트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초, 마무리투수 크리스 시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시섹은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루카스 두다에게 볼넷을 허용해 장작을 쌓았다. 마이클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으나 다니엘 머피에게 역전 3점포를 맞고 말았다.

말린스는 9회 말 마르셀 오즈나, 마이클 모어스, J.T리얼무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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