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파퀴아오 격돌 임박.. 도박사들의 분석은?

김동영 기자  |  2015.04.28 12:0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좌)와 매니 파퀴아오(우). /AFPBBNews=뉴스1




복싱계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격돌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도박사들의 예상도 분주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떨까? 일단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66.7kg) 통합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전 세계 복싱팬들이 바라마지 않는 대결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팬들의 관심만 몰리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 도박사들의 이목도 메이웨더-파퀴아오의 맞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도박사들이 예상하는 경기 결과는 어떨까? 모두 메이웨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영국 베팅 정보 사이트 '오드체커'에 따르면 주요 베팅업체들은 메이웨더에게 더 낮은 배당률을 지정했다. 이는 메이웨더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가 된다. 자연히 승리 가능성을 낮게 본 파퀴아오에게 더 높은 배당률을 걸었다.

우선 '스카이벳', '토트스포츠', '벳웨이', '비윈', '위너', '보일스포츠' 등 주요 업체들은 1/2의 배당률을 지정했다. '1'을 베팅하면 '1.5'가 되어 돌아온다는 의미다. 이외에 업체들도 4/9, 8/15, 2/5 등의 배당률을 걸었다.

베팅 사이트별 배당률 정보. /사진=오드체커 홈페이지 캡쳐



반면 파퀴아오의 경우 전체적으로 2, 15/8, 7/4, 24/13, 19/10 등의 분포를 보였다. 가장 낮은 배당률이 7/4였다. 메이웨더의 경우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기록한 셈이다. 그만큼 파퀴아오의 승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더불어 승리방법별 배당에서는 메이웨더가 판정으로 승리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메이웨더가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감안한 분석이다. 이어 파퀴아오의 판정승-파퀴아오의 KO/TKO 승-메이웨더의 KO/TKO 승 순서로 배당률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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