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홍승만 추정 남성, 부산모텔서 투숙..행방 묘연

김지현 기자  |  2015.04.28 17:39
무기징역수 홍승만 수배전단. /사진=뉴스1



귀휴 중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산의 한 모텔서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은 28일 "홍승만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이 23일 부산 금정구 청룡동의 한 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강원도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저녁 9시 6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내렸다. 터미널 앞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으며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모텔에 투숙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모텔에서 지문 4점을 채취해 홍승만의 지문과 비교했으나 불일치했다.

하지만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경찰은 이 인물을 홍승만으로 추정했다. 경찰조사에서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태운 택시기사는 "출발하자고 한 뒤 10분도 안돼서 '터미널 쪽에 가야 하니 여기서 내려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모텔에 4만 원을 주고 투숙한 뒤 24일 오전 이곳을 빠져 나왔다. 이후 다시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홍승만이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선을 따라 인근 CCTV를 확보해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홍승만은 전북 전주교도소에서 강도 살인 혐의로 무기수로 복역 중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4박5일간 귀휴를 떠난 뒤 21일 잠적했으며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이동한 후 부산종합터미널에서 발견된 바 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1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홍승만의 행적을 쫓고 있으며,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출항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기수 홍승만, 돈 다 떨어지면 본성 나온다. 그 전에 잡자", "무기수 홍승만, 얼른 잡아라. 무슨 일 일어날까 걱정된다", "무기수 홍승만, 한 번 잠적하면 잡기 힘들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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