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인 A씨에 사죄 "벌 달게 받겠다"

이경호 기자  |  2015.04.28 19:13
개그맨 장동민/사진=이기범 기자


개그 그룹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멤버 장동민이 과거 발언으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 고소인에게 "너무 죄송하다, 경찰 조사 받고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파문과 고소를 당한 후 고소인 A씨 법률 대리인을 찾은 이유와 관련 "연락이 안 되고, 부재중이어서 찾아뵙지 못했다. 다른 이유보다 당사자께 죄송해서 찾아뵈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A씨) 변호사 분께서 연락이 안 되서 접촉이 불가했다. 물론 제가 이런 고소 취하 목적은 절대 아니다. 사과하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경찰조사 받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맞다.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에 따른 벌 달게 받겠다. 너무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전해드려서 조금이라도 편해지실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찾아뵈려고 했다"며 "마음 담아서 편지 전해드렸는데, 잘 전달 됐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분께 너무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로 인해서 상처 받고, 기억하기 싫은 일을 기억하게 돼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너무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죄의 뜻을 밝혔다.

장동민은 최근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발언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장동민과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세윤과 유상무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했던 다른 이야기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27일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두고 한 말과 관련해 당시 생존자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이 방송에서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언급했다. 이에 생존자 A씨가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동민은 자신이 DJ를 맡고 있던 KBS 라디오 쿨 FM(89.1MHz(서울·경기))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또한 장동민은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성 비하 발언 및 막말로 논란을 빚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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