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공감' 김준수 "6년만 컴백..팬들 덕분" 눈물

박신영 인턴기자  |  2015.05.01 01:30
/사진=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 캡처


그룹 JYJ의 김준수가 6년 만에 음악프로그램으로 컴백할 수 있었던 것이 팬들 덕분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준수는 30일 밤 12시 10분부터 방송된 EBS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에서 "팬들 덕분에 6년 만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마지막 곡인 '꽃' 무대 이후 팬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로 올라갔다. 그는 "우선 앙코르를 외쳐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가수로써 대한민국의 방송에 전혀 나갈 수 없다는 점이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다. 예전에는 오히려 너무 많이 나가야 해서 우선순위를 둬서 안 나가거나 취소하거나 했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고, (연락이 들어온다고) 해도 부담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여기 계시는 분들, 브라운관을 통해 보시는 분들과 많은 해외 팬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었고, 공연을 돌고 버티다 보니 오늘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준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런 방송 무대에 선다는 게 참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오늘은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다"고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과 제가, 같이 지금까지 처음 많은 변화를 겪고 오늘날 이 무대에 서기까지 같이 함께 한 발 한 발 걸어왔던 길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윤종신과 정인의 '오르막길'을 끝 곡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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