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농사 논란 '인간의조건3', 촬영분 폐기 "재촬영"

이경호 기자  |  2015.05.04 09:52
/사진=KBS 2TV '인간의 조건 시즌3' 예고편 캡처


어린이집이 입주한 건물 옥상에 흙 80톤을 올려 촬영장을 만들려 했던 KBS 2TV '인간의 조건 시즌3'(이하 '인간의 조건3') 제작진이 기촬영분 일부를 폐기하기로 결정, 재촬영에 들어갔다.

4일 오전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인간의 조건3' 제작진이 앞서 문제가 됐던 촬영 장소에서 진행한 촬영 분량을 폐기하고 지난 1일부터 재촬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인간의 조건3'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3동 건물 옥상에 80톤 분량의 흙 포대 93개를 올리려다 이 건물 1층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 새로운 촬영 장소를 물색 중이다.

관계자는 "촬영 장소 변경 결정으로 기존에 (연구동에서) 진행했던 촬영 분량은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촬영 장소가 바뀌면 배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며 "지난 9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2' 방송 말미에 나온 '인간의 조건3' 예고편 외에 촬영했던 분량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됐던 촬영 장소에서 진행했던 촬영 분량을 쓰지 않기로 결정한 후 지난 1일부터 재촬영을 하고 있다. 새로운 촬영 장소는 협의 중인 단계다"고 덧붙였다.

재촬영분에는 새로운 촬영 장소 물색 모습과 해당 장소에서 프로젝트 진행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인간의 조건3'은 이번 촬영 장소 이동과 함께 첫 방송 날짜도 변경됐다.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23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인간의 조건3'은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이 출연하며 '도시농부 되기'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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