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올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한신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세이브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오승환은 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4월 29일 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3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올 시즌도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더불어 한신 통산 4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신 외국인 투수 통산 세이브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오승환은 단 11개의 공만 던졌고, 평균자책점도 1.20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오승환은 다음 오시마 요헤이를 공 4개로 삼진 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0번째 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한신은 4-2로 승리하고 시즌 14승 17패를 기록하게 됐다. 센트럴리그 5위다.
이날 한신은 1회초 먼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우에모토 히로키의 안타와 도리타니 다카사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마우로 고메스가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2사 후 맷 머튼의 안타와 상대 폭투, 이토 하야타의 안타, 우메노 류타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와타 미노루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7회초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9회 오승환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그대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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