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HOU전 2회 투런포 작렬, 3호!.. 6G 연속 장타 행진

김동영 기자  |  2015.05.07 09:55
7일 휴스턴 전에서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추신수. 이로써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이자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홈런포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3점 홈런을 때려낸 이후 4일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11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2일부터 이어진 연속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게다가 6경기 모두 장타를 때려내고 있다.

타율 0.096에 그치며 최악의 4월을 보낸 추신수지만, 5월 들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5월 들어 홈런을 때려낸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계산하면 타율 0.304, 2홈런 6타점이 된다. 이쯤 되면 다른 선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회초에는 달랐다. 추신수는 팀이 2점을 먼저 뽑은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휴스턴 선발 사무엘 데두노.

여기서 추신수는 데두노의 4구째 87마일짜리 속구(포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전날 밀어서 2루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날도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내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나며 리드를 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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