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찬 조범현 감독, "2군에 150km 투수 있다"

대전=전상준 기자  |  2015.05.07 18:23
조범현 kt wiz 감독. /사진=뉴스1



조범현 kt wiz 감독이 '비밀병기' 김재윤(25, kt wiz)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조범현 감독은 "우리 2군에 150km의 공을 던지는 선수가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주인공은 김재윤이다. 김재윤은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kt의 특별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09 신인드래프트 때도 지원했지만 당시에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 김재윤은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방출됐다.

김재윤은 kt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김재윤은 포수 출신이다. 하지만 kt 입단 후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강한 어깨를 지녔다. 150km의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조범현 감독은 "김재윤은 포수를 하다가 투수로 전향했다. 아직은 조금 더 연습시켜야 한다. 변화구가 잘 안 된다"면서도 "신체조건이 받침이 돼야 150km의 공을 던질 수 있다. 빠르게 던지고 멀리치는 것은 만들 수 없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재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군 무대에 합류한다면 kt는 장시환과 안상빈, 최대성을 포함 총 4명의 150km대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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