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장성우-박경수 라인이 터져 좋은 결과"

대전=전상준 기자  |  2015.05.07 22:49
kt 박경수. /사진=뉴스1



"장시환, 승부처라고 생각해 던지게 했다"

kt는 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6-6 동점을 이루던 9회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범현 kt 감독은 "이번 3연전에서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장성우와 박경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중요할 때 득점을 연결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서 장성우와 박경수는 각각 5번과 6번 타자로 나섰다. 장성우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도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팀 타선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장성우 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조범현 감독도 "엄상백은 자신감 있게 잘 던졌다"며 치켜세웠다.

6일 55개 투구에 이어 7일에도 36개의 공을 던져 호투한 장시환에 대해서는 "오늘 장시환에게 던질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괜찮다는 대답이 왔다. 투구수를 고려해 뒤로 밀려고 했으나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던지게 했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kt는 지난달 11,12일 넥센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2연승을 기록했다. 위닝시리즈도 이번이 두 번째다. kt는 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창단 첫 3연승에 도전한다. kt 선발은 필 어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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