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퍼펙트' 윤성환, SK전 7이닝 1실점..'4승 눈앞'

인천=국재환 기자  |  2015.05.09 19:15
삼성의 윤성환. /사진=뉴스1



윤성환(35, 삼성 라이온즈)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인 끝에 시즌 4승째(2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윤성환은 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첫 5이닝 동안 SK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낼 정도로 윤성환의 이날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출발이 좋았다.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명기가 때린 타구는 3루수 박석민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듯 했지만, 박석민은 높이 뛰어올라 이 타구를 잡아내며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수비의 도움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따낸 윤성환은 이어 조동화를 좌익수 뜬공,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 역시 깔끔했다. 팀이 2회초 1점을 먼저 뽑아낸 가운데, 윤성환은 2회말 앤드류 브라운(유격수 땅볼), 박정권(유격수 뜬공), 이재원(삼진)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3회에는 선두타자 정상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계현과 박진만을 각각 삼진, 3루수 땅볼로 잡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와 5회도 삼자범퇴였다. 윤성환은 이명기와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4회를 마쳤고, 5회에는 브라운과 박정권을 모두 삼진,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가운데, 윤성환은 승리투수 요건도 갖추게 됐다.

이어진 6회말. 윤성환의 퍼펙트 행진이 멈추고 말았다. 윤성환은 선두타자 정상호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박찬도가 정상호의 타구를 끝까지 잘 쫓아갔지만, 아쉽게도 이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2루타로 연결이 되고 말았다.

무사 2루. 실점 위기였다. 하지만 윤성환은 침착하게 박계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재상과 이명기를 각각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7회말. 윤성환은 선두타자 김성현을 3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최정에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담담하게 후속타자 브라운, 박정권을 각각 우익수 뜬공,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1-1로 맞선 가운데, 삼성은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구자욱의 안타, 후속타자들의 진루타, 김상수의 적시타를 통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8회말 시작과 함께 윤성환은 안지만에 마운드를 넘겼고, 시즌 4승 달성 요건을 갖춘 채 등판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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