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적 후 첫 등판' 유창식, 1이닝 무실점 '쾌투'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5.09 20:04
KIA 유창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유창식이 KIA 이적 후 첫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오후 5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 KIA는 최병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유창식을 콜업했다.

경기를 앞두고 KIA 김기태 감독은 "유창식을 1군에 올렸다. 유창식은 오늘 경기 중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유창식은 좋은 투수다. 자기 실력대로 잘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팀이 5-7로 뒤진 8회말, 유창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유창식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2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김지수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유창식은 후속 이택근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좌전 안타를 내줬다. 추가 위기는 없었다. 유창식은 후속 박헌도 타석 때 이택근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4개. 스트라이크는 9개였으며, 볼은 5개였다. 하지만 유창식의 역투에도 불구, 팀은 끝내 5-7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한화 소속이었던 유창식은 지난 6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입단했다. 당시, 유창식은 투수 김광수, 외야수 오준혁(23) 노수광(25)과 함께 KIA로 이적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유창식은 8경기 출전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 중이다.

KIA 유창식.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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