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폭발-한현희 4승' 넥센, KIA 꺾고 '2연승' 질주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5.09 20:10


넥센이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지난해 7월 5일 이후 넥센전 11연패 충격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오후 5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질주, 19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IA는 14승 18패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 경기 전 감독 인터뷰

- 넥센 염경엽 감독 : 송성문에게는 1경기 더 기회를 줄 것이다. 전날 4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는데, 그런 경기는 나도 처음 해봤다. 스나이더는 언제든지 콜업 가능한 선수다. 최장 한 달 동안 기간을 주며 마음껏 하라고 했다. KIA가 우리에게 10연패를 당했다고 하는데 뉴스를 보고 알았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오버하지 않고 우리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KIA 김기태 감독 :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린 유창식은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올릴 것이다. 보직은 이대진 코치와 상의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다. 유창식은 좋은 선수다. (넥센전에 10연패를 당했는데) 과거는 모르고, 올 시즌 4연패 당한 것만 생각한다. 지난 시즌보다 넥센에 더 많은 승수를 쌓는 게 목표다. 주말인 관계로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겠다.



◆ 선발 라인업

- 넥센 : 이택근과 박헌도가 테이블 세터진을 이뤘다. 김민성-박병호-유한준이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윤석민이 6번 타순에 배치된 가운데, 김하성, 박동원, 송성문이 하위 타순을 꾸렸다. 넥센 선발은 한현희.

- KIA : 이은총과 강한울이 테이블 세터진에 배치됐다. 필-최희섭-이범호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한 가운데, 김원섭-박기남-이성우-오준혁 순으로 하위 타순이 꾸려졌다. KIA 선발은 서재응.



◆ '1회 4득점 성공' KIA, 넥센에 기선 제압

1회초 KIA는 4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강한울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핑리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최희섭이 삼진을 당했으나 이범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0-1). 계속된 2사 1,2루 기회서 KIA는 김원섭이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0-4).

하지만 넥센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택근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이어 2회 넥센은 또 한 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서 송성문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2-4).



◆ KIA 김기태 감독의 승부수, 서재응의 2회 조기 강판

KIA 김기태 감독은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서재응을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재응은 1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는 4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범호의 좌전 안타와 김원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이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2-5).



◆ '넥벤져스'의 대반격.. 5회 끝내 역전을 성공시키다

그러나 넥센은 끈질겼다.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박동원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3-5).

넥센은 5회말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중전 안타와 박병호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유한준의 좌익수 뜬공으로 만든 2,3루 기회서 윤석민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5-5). 이어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역전 적시타를 치며 6-5를 만들었다. 넥센은 7회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결국 넥센은 조상우(2이닝)와 손승락(1이닝)을 연이어 투입한 끝에 1점 차 승리를 잘 지켜냈다. 총 14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이택근과 박동원이 3안타씩, 김민성과 송성문이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다. 한현희는 6이닝 5실점으로 시즌 4승 수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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