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착않녀' 최고 밉상 캐릭터는 서이숙"(인터뷰)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현정 역 도지원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5.05.18 13:39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현정 역 도지원/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도지원(49)이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한상우, 제작 IOK미디어)에서 최고의 밉상으로 서이숙을 손꼽았다.

도지원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많이 행복하고 따뜻했던 드라마다. 배울 점도 많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도지원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촬영 에피소드를 밝히면서 "최고의 밉상은 서이숙"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말년(서이숙 분) 역을 맡은 서이숙씨가 정말 밉상이었다. 시청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정말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맡은 캐릭터를 워낙 잘 해줘서 그렇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마친 도지원은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설 것"이라며 "지금과 비슷한 배역이 들어올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연구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도지원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강순옥(김혜자 분)의 첫째 딸 김현정 역을 맡아 았다. 김현정은 방송사 앵커로 겉으론 자신감 충만, 따뜻하고 배려심 많게 보이지만 까칠하고 뒤끝 있는 성격이다. 또한 극 후반부에는 손창민(이문학 역)을 만나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4일 24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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