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필승조 아끼려다 결국 다 썼다"

목동=한동훈 기자  |  2015.05.20 17:56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아끼려고 그렇게 했는데 결국 다 쓰고 말았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0일 목동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해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넥센은 19일 LG를 맞아 난타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지만 중반 이후 끈질긴 추격을 당하며 결국 필승조를 모두 소진했다.

넥센은 4-3으로 앞선 5회말 4점을 보태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넉넉한 점수 차 덕에 선발투수 송신영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이상민을 투입했다. 그런데 6회초에 바로 3점을 잃으며 추격을 허용, 비교적 이른 시기에 조상우 카드를 꺼냈다.

조상우가 위기를 잘 넘겼고 넥센이 6회말 다시 4점을 뽑아 이번에는 12-6으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조상우를 내리고 하영민, 마정길을 차례로 올렸다. 그런데 7회 1점, 8회 1점, 9회에 다시 2점을 내줘 12-10으로 따라잡히자 마무리 손승락 카드까지 꺼내 가까스로 불을 껐다.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를 아끼고 싶었다. 아끼려고 이상민, 마정길을 올렸는데 결국에 다 쓰게 됐다"며 입맛을 다셨다.

"(조)상우가 지금 무리한 상태다. 한 주에 80개를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34개나 던져서 오늘은 또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3안타로 활약한 스나이더에 대해서는 "아직도 100%는 아니다. 2군에 다녀온 것이 그래도 반등의 발판은 마련한 것 같다. 타이밍은 맞아가고 있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늘은 엉덩이 쪽이 좋지 않아 후반에 대타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로 밴 헤켄을 내세우며 LG는 임지섭으로 맞선다.

베스트클릭

  1. 1KIA 인기 치어, 선베드 누운 모습 '이렇게 섹시할 수가'
  2. 2'슈퍼스타의 귀환' 방탄소년단 진, 전역 이틀 만에 개인 브랜드평판 1위
  3. 3방탄소년단 지민 '셋 미 프리 파트2' 스포티파이 3억 5000만 스트리밍 돌파
  4. 4LG, 롯데전 '1군 복귀' 김범석 포수 선발 출장→박동원 긴급 변경, 왜? [잠실 현장]
  5. 5'천의 얼굴' 이성민도 후회한다.."눈 뜨고 못 볼 연기 많죠"(핸섬가이즈) [★FULL인터뷰]
  6. 6답답한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몰라" 오일머니 '445억'에 움직이나... 알 이티하드 "1순위 살라, SON도 무조건 데려온다"
  7. 7'나혼산'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父 '3천억' 꿈도 날아가 [스타이슈]
  8. 8김혜성 그라운드 홈런+하영민 7⅓이닝 QS+ 역투, 키움 7-2 승리 '두산전 홈 9연패' 탈출 [고척 현장리뷰]
  9. 9'유로 득점왕 준비' 호날두 "인스타·틱톡 모두 하지 마" 젊은 선수에 명령... '자기관리' 넘어 '남관리'도 확실!
  10. 10'역시 차기 황제' 벨링엄, 경기 전부터 적장 극찬받다니! 세르비아 감독 "우리에겐 최악이지만... 곧 발롱도르 받는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