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국무총리에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

김동영 기자  |  2015.05.21 11:51
국무총리로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장관. /사진=뉴스1




황교안(58) 법무부장관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

뉴스1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친 황교안 내정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법무장관을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사회 전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며 황교안 내정자 지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성우 수석은 황교안 내정자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 스타일로 국정수행에 있어 현실적 어려움과 난관 해결의 적임자라고 편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의 황교안 내정자는 지난 2013년 3월 박근혜정부 출범과 동시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통합진보당 해산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면서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교안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해 국정운영을 원만하게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로, 올해 초 '포스트-김기춘'으로 불리며 비서실장 후보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완구 전 총리 퇴진과 공무원연금개혁 논란으로 퇴색된 부정부패척결·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황교안 내정자는 법무부장관 내정자로서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다. 이에 청와대에서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이 "공안통치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 여당은 "검증된 총리이며, 잘 된 인사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김성우 수석은 황교안 내정자 지명에 대한 야당의 '공안 정국'·'사정(司正) 정국' 조성용이란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인사청문회가 '신상필벌'식이 아닌 정책과 업무수행능력 검증에 방점을 두고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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