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 성인사극 '간신', '매드맥스' 꺾고 1위 출발

전형화 기자  |  2015.05.22 08:23


민규동 감독의 '간신'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간신'은 개봉 첫날인 21일 8만 360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이날 7만 5459명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개봉 이후 1위를 달리던 '악의 연대기'는 이날 개봉한 '스파이'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간신'이 1위로 출발하면서 주말 박스오피스에 일대접전이 예상된다. '매드맥스'가 2위로 밀려났지만 주말 극장가에선 '간신'과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 '매드맥스'는 22일 오전8시 기준 33.2%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간신'은 13.4%로 3위다.

'간신'은 청소년관람불가인 반면 '매드맥스'는 15세 이상 관람가인데다 뒷심이 불고 있어 1,2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절을 배경으로 왕에게 일만 미녀를 바친 간신이 옛 여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간신'이 '악의 연대기'와 바톤터치를 하면서 5월 한국영화 반격은 계속될 것 같다. '무뢰한' 등 기대작들이 5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간신'의 뜨거운 바람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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