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차기작 '터널' 선보인다

전형화 기자  |  2015.05.24 07:16
김성훈 감독/사진=이동훈 기자

‘끝까지 간다’로 7년만에 신작을 내놨던 김성훈 감독이 차기작은 곧바로 선보일 것 같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성훈 감독은 ‘터널’이라는 신작을 준비 중이다. ‘터널’은 터널 속에 갇힌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리는 내용.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일찌감치 투자를 결정할 만큼 시나리오 완성도가 빼어나다는 후문이다.

김성훈 감독은 2006년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데뷔했지만 흥행 실패 이후 차기작까지 7년 동안 와신상담했다. 인고 끝에 2014년에 선보인 ‘끝까지 간다’는 그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으며, 345만명을 동원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김성훈 감독이 내놓는 신작이기에 ‘터널’은 벌써부터 각 매니지먼트사의 관심이 높다. 김성훈 감독이 ‘끝까지 간다’에서 이성균과 조진웅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선보였기에 신뢰가 커진 덕이다.

‘터널’은 캐스팅 작업을 완료한 뒤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까지 7년이 걸렸던 김성훈 감독은 ‘터널’까진 2년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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