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레전드 매치' 출전 확정.. 꿈의 OT 오라!

김우종 기자  |  2015.05.23 09:41
맨유 시절의 박지성. /AFPBBNews=뉴스1



박지성(34)이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 무대는 바로 '레전드 매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오는 6월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개최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 출전한다. '레전드 선수단'의 마지막 주인공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맨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뛸 수 있으리라 상상하지 못했다. 다시 뛸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PSV에서 다시 활약하던 시절 판 데르사르, 판 보멀과는 다시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루이 사하는 한참이나 보지 못했다.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성은 "뮌헨과의 대결은 정말 기대된다. 뮌헨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팬들과 선수들 모두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지성이 포함된 맨유 레전드 팀은 '전설적인 캡틴' 브라이언 롭슨이 이끈다. 또 박지성의 옛 동료들인 판 데르사르와 폴 스콜스는 물론, 레이먼트 판 데르 고후, 로니 욘센, 야프 스탐, 필립 네빌, 데니스 어윈, 디온 더블린, 리 마틴,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루이 사하 등이 뛸 예정이다.

뮌헨 레전드 팀에는 박지성의 옛 동료인 보멀을 비롯해 발터 유간스, 마르쿠스 바벨, 올리커 크루저, 다니엘 판 포바위턴, 니코 코바치, 디트마르 하만, 지오바니 엘버, 파울로 세르지오, 로이 마카이 등이 포함돼 있다. 감독은 폴 브라이트너다.

한편 양 팀의 레전드 매치는 지난해 뮌헨에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6월 14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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