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리그 축구의 날 맞이 포항전자여고 '깜짝 방문'

김우종 기자  |  2015.05.23 15:07
포항 선수단이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포항전자여고를 깜짝 방문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21일 오후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에너지를 선물하기 위해 포항전자여고를 깜짝 방문했다.

김승대와 김대호, 고무열, 모리츠, 박준희, 유강현 등 포항의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의 방문에 전자여고 학생들은 시작부터 열정적인 환호로 선수들을 반겼다.

포항스틸러스 스쿨어택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퐝퐝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열렸다. 또 선수들과 학생들이 4개의 팀을 이뤄 축구공 옮기기, 징검다리 걷기, OX 퀴즈 대결 등을 펼쳤다.

특히 포항전자여고에는 축구부가 있는 만큼 포항 선수단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을 소화했다. 포항 선수들 역시 운동장을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거움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 고무열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힐링'을 받은 것 같다.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축구장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포항 전자여고의 공연화, 임이수(1학년) 학생은 "이전에는 체육활동에 흥미가 없었지만 축구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재미를 가지게 됐다. 스틸러스의 잘생긴 스타 선수와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을 기억하며 축구장도 자주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의 스쿨어택은 벌써부터 약 20개의 학교가 신청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힐링 전도사로 나서 학생들과 함께 힐링을 한 포항 선수단은 다가오는 울산전에 더욱 힘을 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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