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교원, 주먹질로 레드카드 받아.. '개인 통산 첫 퇴장'

김우종 기자  |  2015.05.23 16:25
전북 현대 한교원. /사진=뉴스1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교원(25,전북 현대)이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 현대는 23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전북의 1-0 승리.

이 경기 전, 양 팀 모두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인천 김도훈 감독이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팀의 홈그라운드를 방문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아름답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 전북 한교원이 볼과 관계없는 상황에서 인천 박대한(24)과 경합을 펼치던 중 주먹을 휘두른 끝에 퇴장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역습 상황. 한교원과 박대한이 서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한교원이 주먹을 휘둘렀으나 헛방을 쳤다. 이에 한교원이 재차 두 번째로 박대한을 쫓아간 뒤 주먹을 휘두른 게 박대한의 안면 쪽을 강타했다. 순간적인 분을 참지 못한 게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한교원은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 2011년 인천에 입단한 한교원은 2014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지난 5년 간 16번의 경고는 받은 적이 있으나, 퇴장을 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전북은 비록 한교원이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 3분 터진 에두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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