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김무성 향해 "권력으로 父 죽음 몰고 반성 없어".. '직격탄'

김우종 기자  |  2015.05.23 16:55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 /사진=뉴스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앞에서 직접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에 있는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노건호씨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불쑥 나타나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라고 밝힌 뒤 맹비난을 퍼부었다.

노건호씨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해 있던 김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비꼬는 발언을 한 뒤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포기했다'며 피 토하듯 대화록을 읽은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 아무 말 없이 언론에 불쑥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 하려나 기대가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다. 또 본인도 그동안 처벌받은 일도 반성도 없으니 헛꿈 아닌가 싶다"면서 "오해하지 말라. 사과와 반성은 필요 없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라"고 밝혔다.

노건호씨는 "국가 최고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도 선거용으로 뜯어 뿌리고 권력을 동원해 소수파를 말살하고, 권력만 움켜쥐고 사익을 채우려 하면 엄중한 시기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 미래를 어떻게 하려고 하나. 국체를 소중히 여겨라"며 "중국이 30년 만에 치고 올라오는데 한국이 30년 만에 침몰되지 말라는 법이 있나. 어찌 국가 기본질서를 흔드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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