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황석정 향한 입장 번복.."다 거짓말"

이경호 기자  |  2015.05.24 00:19
배우 김부선/사진=스타뉴스


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하차, 황석정과 얽힌 자신의 심경을 번복했다.

김부선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너무 고통스럽다고 해서 제가 다 희생하기로 작정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거짓말 용서하십시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정말 밉다"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김부선이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이는 앞서 자신의 '엄마가 보고 싶다' 하차와 관련 황석정이 언급되면서 사과를 한 것과 정반대의 내용이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순수한 후배를 상처주고 무섭게 화를 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그 친구 지각 처음이고 그날도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제가 시간을 착각 했습니다. 지금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염려되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무척 괴롭습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 한 번 혼나바라 이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망정 순수하고 착한 황석정씨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황석정씨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 용서바랍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직접 언급했던 황석정을 향해서도 사과했다.

김부선은 또한 황석정에게도 "5월8일 이후 너가 전화해주길 기다렸는데 답신도 전화도 없어서 많이 감정이 상했었다. 근데 돌이켜 보니 내가 왜 먼저 전화는 못했을까 자괴감이 들어서 넘 괴롭다. 일이 너무 커지는거 같아. 진지하게 상의 좀 하고 싶은데 통화좀 하자.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은 김부선 등 3명의 출연진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의 일환으로 출연자 교체를 단행했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김부선은 부당하다는 입장과 함께 황석정, 장동민을 거론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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