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프리미어리그 고별전에서 1골을 터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 제라드는 미국 LA 갤럭시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1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올 시즌을 18승8무12패(승점 62점)를 기록, 6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스토크시티는 15승9무14패,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팀 내에서 홀로 골까지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헨더슨과 쿠티뉴, 찬, 모레노, 슈크르텔, 랄라나 등이 선발 출전했다. 스토크시티는 전반전에만 무려 5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디우프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26분 디우프가 또 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0분 J.월터스, 41분 C.애덤, 45분 S.은존지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5-0을 만들었다.
역시 제라드는 제라드였다. 후반 25분 제라드가 램버트의 헤딩 패스를 향해 문전으로 질주한 뒤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잡았다. 이어 왼쪽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낮게 차 넣으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에서 17년 간 활약한 제라드가 710경기에 출전해 186번째 골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스토크시티의 레전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35분 아르노토비치 대신 크라우치를 교체 투입했다. 크라우치는 후반 41분 장기인 헤딩 슈팅을 터트리며 6-1을 만들었다. 장군멍군.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스토크시티의 6-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제라드는 스토크시티 선수들 및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늘 그렇듯이 관중들을 향해 양 손을 들어 올린 뒤 박수를 치며 인사했다. 이에 스토크시티 팬들 역시, 기립박수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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