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10실점' 다저스, SD에 3-11 대패.. 3연승 실패

김동영 기자  |  2015.05.25 09:59
4이닝 10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카를로스 프리아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크게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카를로스 프리아스(26)를 선발로 냈지만, 프리아스가 샌디에고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고와의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3-11로 크게 패했다.

이날까지 승리하며 홈 3연전 싹쓸이를 노렸던 다저스지만, 예기치 않게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샌디에고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다저스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다저스 선발 프리아스는 4이닝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10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지만, 이날 크게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이 5.34로 치솟았다.

타선에서는 지미 롤린스가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알렉스 게레로가 홈런을 때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에게 묶인 것이 컸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얀거비스 솔라테에게 2루타, 윌 베너블과 맷 켐프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포를 내주며 단숨에 0-4가 됐다.

2회초에는 제임스 쉴즈와 베너블, 켐프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업튼에게 2타점 2루타, 데릭 노리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0-5까지 뒤졌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윌 미들브룩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0-9가 됐고, 5회초에는 무사 1,3루에서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0-1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7회말 롤린스와 하위 켄드릭, 후안 유리베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0을 만들었다. 이어 게레로의 좌중월 투런포가 나와 3-10이 됐다.

하지만 8회초 베너블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3-11로 벌어졌다.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샌디에고 선발 쉴즈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서는 업튼이 만루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미들브룩스도 솔로포를 때려냈다. 베너블이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렸고, 데릭 노리스가 2안타 2타점, 맷 켐프가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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