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 오열

김소연 기자  |  2015.05.27 10:39
가수 겸 배우 유승준/사진=온라인 생중계 방송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왜 하필 이 시기에'라는 질문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27일 유승준이 온라인 방송 사이트를 통해 2차 생중계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병역비리와 관련해 유승준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 위해 준비됐다.

유승준은 "'왜 이제야 들어오려 하느냐'고 하는데, 국민들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 시기를 계산하고 할 만큼 영악하지 못하고, 그 정도로 계산해서 나올만한 마음의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처분을 받은 지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유승준은 눈물을 흘리며 무릎 꿇고 지난날의 행동을 사죄했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세금 탈루 의혹을 비롯해 병무청과 법무부, 유승준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유승준은 "지난해 병역 근무를 위해 육군 소장과 통화했고, 나이 때문에 못간 것도 맞다"며 "지인을 통해 출입국관리소에 인터뷰 요청을 한 것도 맞다"며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등으로 당대 톱가수로 군림했었다. 당시 병역 비리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끌벅적한 상황 속에서 유승준은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름다운 청년' 이미지를 얻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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