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최정 2군행, 몸 상태 지켜볼 것"

인천=국재환 기자  |  2015.05.27 17:37
SK 김용희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이 부진에 빠진 최정을 2군에 내리고 홍명찬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김용희 감독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최정이 조금 돌아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경기에 투입시켜 감각을 찾게 하려 했는데 투수를 상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아직 어깨에 통증도 남아있고, 다소 어이없는 스윙도 했다.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게끔 할 것이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시간제한 없이 몸을 만들어 1군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잠실 LG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24일 두산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26일 인천 롯데전에서는 2루타 한 개를 때려냈지만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 기대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정도 좋지 못하지만, 이재원도 몸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희 감독은 "이재원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다만 엔트리 제외는 아니다"고 전한 뒤 "앤드류 브라운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외야에는 이명기, 조동화, 박재상이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출격한다. 김광현은 5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4.41로 다소 좋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14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7실점(6자책점), 20일 한화전에서는 5 ⅔ 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가줬으면 한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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