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우규민 "불펜 부담 덜어주고 싶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5.27 21:48
LG 우규민.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 우규민이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규민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다.

경기가 끝난 뒤 우규민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승리해서 기쁘다. 이닝을 많이 소화해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회초 문상철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1회초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성호를 유격수 뜬공, 김상현을 다시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를 무난히 넘긴 뒤 4회초 다시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잘 넘겼다. 1사 1루서 문상철에게 유격수 오른 쪽 깊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장성우를 삼진, 이지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했다. 투구수는 81개였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상현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경수와 문상철에게 연달아 삼진을 빼앗아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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