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9K' 삼성 차우찬, 시즌 최고 피칭으로 3승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5.29 21:19
삼성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올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이며 3승을 신고했다.

차우찬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삼성은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차우찬도 시즌 3승을 낚았다.

직구 56개, 슬라이더 32개, 커브와 포크볼 6개로 사실상 투피치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였고 141km/h짜리도 던지며 완급조절을 능숙하게 했다.

1회말 세 타자를 공 7개로 요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황목치승과 이병규(7)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병규(7)의 타구는 잡히긴 했지만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갔었다.

2회와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아 호투를 이어갔는데 4회말에 퍼펙트 행진이 멈췄다. 오지환에게 우익수 오른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황목치승과 이병규(7)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오지환의 득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5회를 무난히 넘긴 차우찬은 6회에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서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황목치승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병규(7)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가 76개에 불과했던 차우찬은 7회도 공 8개로 끝내며 투구수를 절약했다. 한나한, 양석환, 나성용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나한을 2구, 양석환을 4구, 나성용을 2구로 잡았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1사 후 최경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문선재를 삼진, 오지환을 3루 땅볼로 잡아 임무를 완수했다.

9회말에는 임창용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 차우찬은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매경기 조금씩 공이 좋아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6회에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는데 순간적으로 리듬이 끊겼었다. 보완할 부분이다. 앞으로도 계속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차우찬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강약 조절이 좋았고 포수 이흥련의 리드도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30일 선발투수로 삼성은 클로이드, LG는 장진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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