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두번의 이혼·입양한 두아이·'엄마'의 눈물(종합)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아현 편

문완식 기자  |  2015.05.30 09:59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아현


배우 이아현(43)이 두 번의 이혼 아픔을 딛고 입양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배우 이아현'으로 삶을 공개했다.

이아현은 3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지난 1994년 KBS 2TV 주말드라마 '딸부잣집'으로 데뷔한 이아현은 미국에서 온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데뷔 후 수 많은 CF를 찍으며 승승장구, 인기를 끌었다.

이아현은 "학교에 수업 들으러 가면 학생들이 찾아와서 볼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아현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이혼녀 연기 후 이듬해 실제 이혼을 하게 된 것. 이아현은 5년 후인 2011년 또 다시 이혼했다.

이아현은 "첫 번째 이혼 후 두 번째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아이를 입양했는데 당시 (남편의 사업으로 인한) 사채가 15억원이었다. 한 달 이자만 근 1억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며 "근대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 그래 다 버리고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엄마한테 빌어서 들어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이아현은 "엄마, 아빠가 제가 얼마나 미웠겠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아현은 "아이와 잘 살기위해 정말 악바리처럼 살았다"고 했다. 이날 출연한 이아현의 부모는 "연기를 괜히 시켰다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이)아현이에게 의지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제 목표는 '고목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그게 제가 바라는 엄마상이다. 제가 되고 싶은 엄마상"이라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아현은 '배우 이아현'으로서 새롭게 일어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아현은 "제 연기가 되게 지루하다"며 연기하는 모습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아현은 "요새 뭐 하세요라는 질문보다는 이제 이아현씨 되게 연기 잘해요, 이런 칭찬을 받고 싶다.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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