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맨' 문태종 "기록 목표 없다.. 우승만 생각한다"

고양=김동영 기자  |  2015.06.01 18:04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 /사진=김동영 기자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40. 197cm)이 첫 선을 보였다. 팀의 공식 훈련에 참가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문태종은 이 자리에서 우승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문태종은 1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오리온스의 공식 훈련에 처음으로 함께했다. 이날 문태종은 패턴 훈련, 몸 풀기, 슈팅 훈련 등 모든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프로다운 모습도 보였다. 훈련 시간인 4시보다 한 시간 먼저 나온 문태종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베테랑다운 모습을 선보인 셈이다.

이후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중간에는 별도 3점슛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병철 코치가 따로 문태종의 슈팅 훈련을 도왔다. 아직 완벽하게 호흡이 맞는 모습을 아니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태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단 전력과 주변 환경이 다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더불어 우승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 목표를 위해 오리온스를 선택한 부분이 크다고도 설명했다. 이외에 공인구부터 팀 전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아래는 문태종과의 일문일답.

- 고양 입단 소감은?
처음에는 놀랐다. 하지만 구단과 주변 환경도 좋고, 집도 가까워서 만족한다. 팀 전력도 좋다. 기대된다.

- 창원 LG 시절 밖에서 본 오리온스와 실제로 본 오리온스의 차이는?
지난해 오리온스와 경기했을 때, 오리온스의 수비가 터프해서 힘들었다. 좋아하지 않았다. 덕분에 잔부상도 꽤 많이 생겼다. 하지만 이제 같은 팀에서 뛰기 때문에, 이 터프한 수비를 다른 팀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아직 한국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데?
'우승하고 싶다'는 부분도 오리온스를 택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오리온스에 와서 만족하고 있다. 은퇴하기 전 꼭 우승하고 싶다.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

- 동생 문태영이 KBL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았는데?
깊게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축하한다는 이야기만 했다. 동생은 자격이 있다. 모비스가 3연패 하는 동안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고 있다. 정말 열심히 했다. 많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 밖에서 오리온스와 상대했을 때, 껄끄러웠던 선수가 있는지?
이승현의 경우 인-아웃 공격이 다 되고, 슛도 좋아서 막기가 까다로웠다. 공격할 때는 김동욱이 나를 많이 힘들게 했다.

- 전자랜드 시절 같이 뛰었던 이현민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이현민이 패스가 좋다. 나에게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패스를 줄 것이라 믿는다.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 동생 문태영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물론 마음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 한국나이로 41세다. 차기 시즌 수치화된 목표가 있는지? 향후 계획이 있다면?
기록적으로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쪽은 중요하지 않다.

- 등번호가 4번인 이유는? 한국에서 '4'는 그리 좋은 의미가 아닌데
고교시절까지 3번을 달았는데, 유럽 무대로 진출한 이후 3번에 주인이 있어 쓸 수가 없었다. 이에 다음 번호인 4번을 쓰게 됐다.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 차기 시즌 공인구가 몰텐으로 바뀌었는데 어떤 느낌인지?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차피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타 공을 가장 좋아했고, 잘 맞았다. 몰텐 공의 경우 조금 미끄럽다. 그리고 나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 공을 좋아하는데, 다소 가벼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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