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삼성의 또 다른 희소식.. 최형우의 '멀티히트'

김동영 기자  |  2015.06.05 06:30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최형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최근 분위기가 다소 좋지 못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형우는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도 최형우의 몫이었다. 더불어 앞선 두 경기에서 하나씩 당했던 삼진도 이날은 없었다. 최형우의 활약 속에 삼성은 6-2로 승리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지난 5월 22일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낸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남겼지만, 이날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첫 번째 타석의 경우 단타가 되기는 했지만,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사실 최형우는 이날 전까지 타율 0.305, 17홈런 48타점을 때리며 삼섬의 4번 타자다운 활약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으로 한정하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 7안타, 타율 0.200에 그치고 있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더 좁혀도 19타수 4안타, 타율 0.211에 그친다. 지난 5월 28일과 29일 각각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기는 했지만, 장타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최형우임을 감안하면 타율은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3일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가 자기 타이밍이 안 나오는 것 같다. 지난 월요일에는 자청해서 방망이를 돌리더라.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형우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그리고 4일 경기에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또한 수비에서도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걷어내며 실점을 막는 수비를 선보였다.

어쨌든 최형우는 삼성의 4번 타자다. 최근 부진하기는 하지만 리그 홈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여전히 3할을 치고 있다. 이날은 분위기 반등을 알리는 멀티히트도 때렸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 안지만의 150홀드 등 의미 있는 기록이 쏟아진 포함 3연전에서 삼성은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이라는 또 하나의 희소식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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