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승' 옥스프링, "선발은 항상 완투를 목표로 한다"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6.04 21:33
kt 옥스프링. /사진=뉴스1



"동료들의 수비 도움으로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

kt는 4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완투승을 거둔 선발 옥스프링의 활약을 앞세워 7-3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kt는 SK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옥스프링의 위력투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옥스프링은 9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자신의 시즌 3승째다.

경기 후 옥스프링은 "경기 초반 약간 긴장해서 1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야구 인생 첫 경험이다. 하지만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하며 장성우와의 호흡이 좋아졌다. 특히 직구가 낮게 양쪽 코너에 제구 되며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로써 옥스프링은 kt 창단 최초로 완투승을 거둔 투수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선발 투수는 항상 완투를 목표로 한다. 오늘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동료들의 수비 도움으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피칭일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이 실수를 하거나 좋은 수비를 보여줬을 때 박수를 치며 격려해주고 있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범현 kt 감독도 "옥스프링이 1경기를 책임져 줘 고맙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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