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보이즈 (2008년)
감독 윤종빈 출연 윤계상, 하정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다. 네티즌 평점은 6.68로 매우 낮은 편. 하지만 어떤 이는 인생 영화라며 수십 번을 봤다는 사람도 있다. 부끄럽지만 에디터도 그 중 한명이다. 화려한 일면에 취해 밤의 세계에 발을 들인 두 남자의 삶. 사랑보다는 돈을 우선시하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의 낮과 배경만 바뀌었을 뿐 똑같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에디터가 꼽은 명장면 “사랑한다고 XXX아!”, 전 여자 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하정우
당신이 원하는 하이라이트 1시간 47분 15초
◆은교 (2012년)
캐스팅부터 리뷰까지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몰고 다닌 시끄러운 작품. 신인배우 김고은이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떠오르며 ‘은교=김고은’ 공식을 완성했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했다는 얘기다. 티 없는 흰 피부에 마른 몸을 가진 보통의 여고생. 마치 원작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녀 덕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늙은 천재작가와 풋풋한 열일곱 소녀의 사랑.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지천명(知天命)이 된다면 이 명대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에디터가 꼽은 명장면 무더운 여름, 벤치에서 땀을 흘리며 잠이 든 은교의 모습
당신이 원하는 하이라이트 42분 18초
◆황제를 위하여 (2014년)
감독 박상준 출연 이민기, 이태임
미안하다. 줄거리나 명대사를 가지고 그럴싸하게 포장한들 진심이 담기지 않을 것 같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태임의 환상적인 몸매만으로도 작품성이 훌륭한 영화’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에디터가 꼽은 명장면 바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민기와 이태임
당신이 원하는 하이라이트 32분 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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