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2위-4G 연속 QS' 레일리, 불운은 어디까지?

국재환 기자  |  2015.06.07 06:36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27)의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13경기에 등판해 81⅓이닝을 소화하며 LG의 헨리 소사(84이닝)에 이은 최다 이닝 2위에 올라있고,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성공했지만 13경기에서 거둔 승수는 4승에 불과하다.

올 시즌 출발은 다소 좋지 못했다. 레일리는 지난 3월 28일 kt wiz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레일리는 많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패전을 모면했다.

첫 등판이 좋지 못했지만 레일리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4월 3일 두산전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따낸 것이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레일리는 4월 5경기에서 33⅔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5월부터 불운이 시작됐다. 5월 첫 3번의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6.07로 좋지 못했던 레일리는 지난달 19일 사직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5월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성공했으나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어진 LG전(24일)에서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 5월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0일 울산 한화전에서는 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뛰어난 투구내용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난조로 인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불운은 계속됐다. 울산 한화전에서 단 2점만 지원 받았던 레일리는 지난 6일 사직 KIA전에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특히 103구를 던진 상황에서 올라온 8회에는 세 명의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솎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팀 타선의 지원은 부족했다. 레일리가 2점만 내줬지만, 팀 타선은 단 1점만 지원하는데 그친 것이었다. 이로써 레일리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1승 1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는 레일리의 불운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 이른 시일 내에 레일리가 불운을 털어낼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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