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로메로 "KBO리그, 수준 있는 리그인 것 같다"

목동=김우종 기자  |  2015.06.07 20:48
두산 로메로. /사진=OSEN



두산 외국인 타자 로메로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30승(23패)고지를 밟으며 3위를 탈환했다. 반면, 넥센은 32승25패1무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두산의 외국인 타자 로메로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데뷔 첫 홈런에 이어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자신의 성적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로메로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스리런포를 친 데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후 로메로는 "나도 내 역할을 하고 팀도 이겨 기분이 좋다. 첫 안타를 쳤을 때처럼 첫 홈런도 역시 기쁘다. 자기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다행이다. 콘택트나 파워에 치우치지 않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 박철우 타격 코치님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KBO리그에 대해서는 "좋은 타자와 좋은 투수가 있는 수준 있는 리그인 것 같다. 적응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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