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일만의 1군 복귀전' KIA 김진우, 2이닝 무실점

부산=국재환 기자  |  2015.06.07 19:32
KIA 김진우.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김진우(32)가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김진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8경기에 출장해 3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했던 김진우는 지난 1월 열린 팀 내 체력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실패했다. 그 결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김진우는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통으로 인해 재활에 매달려야했고, 지난 5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첫 실전에 나섰다. 그리고 세 차례 더 등판을 가진 뒤 1승 1패 평균자책점 4.97의 퓨처스리그 성적을 남긴 채 지난 6일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하게 됐다.

1군 복귀 하루가 지난 가운데, 김진우는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16일 삼성전 이후 무려 235일 만에 오르는 1군 마운드였다.

득점권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소 우려가 모아졌다. 하지만 김진우는 최준석을 2루수 직선타에 이은 병살타로 처리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이어 강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군 복귀전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김진우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박준서(유격수 땅볼), 김민하(포수 파울 플라이), 문규현(3루수 땅볼)을 나란히 범타로 잠재우며 올 시즌 첫 삼자범퇴 이닝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진우는 이후 8회말 시작과 함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1군 복귀전을 마쳤다. 이닝은 짧았고 팀도 2-4로 패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만 했다.

김진우는 향후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1군 복귀전을 치른 김진우가 KIA 투수진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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