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신영, kt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6승 눈앞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6.13 19:43
넥센 선발 송신영. /사진=뉴스1



송신영(38, 넥센 히어로즈)이 시즌 6승째를 눈앞에 뒀다.

송신영은 13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부터 좋았다. 송신영은 1회 선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하준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송신영은 2회 최근 맹타를 이어가고 있는 댄 블랙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후속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박경수와 김상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송신영은 김진곤을 2루수 땅볼 처리했고 후속 박기혁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하준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큰 위기 없이 3회를 넘겼다.

송신영은 4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막았고 5회에도 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송신영의 구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송신영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140km 초반 대 직구와 120km대의 변화구를 앞세워 6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6회까지 송신영이 던진 공은 88개.

7회 역시 송신영은 선두 윤요섭을 공 1개만으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후속 박경수와 김상현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송신영은 8회부터 정회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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