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 송신영, "정면 승부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수원=전상준 기자  |  2015.06.13 20:35
넥센 선발 송신영. /사진=뉴스1



"박동원과의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넥센은 13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3회에만 9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0-1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5-6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송신영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따냈다.

경기 후 송신영은 "박동원 포수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해줬고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움을 줬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신영은 "kt에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이숭용 타격 코치가 있기 때문에 내 장점에 대해 많은 분석을 하고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내 패턴에 대한 상대팀의 적극적인 스윙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노림수를 주기보다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제구와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정면 승부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활약이 이어지는 비결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잘 유지되고 내가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강력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확률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염경엽 감독도 "선발 송신영이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올 시즌 송신영은 팀이 어려울 때마다 승리를 지켜내는 피칭을 해주고 있다. 역시 베테랑답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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