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황혜영 "정치인 남편 내조하려다 사과 썩혀"

박신영 인턴기자  |  2015.06.23 22:10
혼성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사진제공=KBS


90년대 인기 혼성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정치인 남편의 내조를 하려다 사과를 박스째로 썩힌 일화를 공개했다.

황혜영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대 100'에서 사과가 든 박스를 오해해 애꿎은 과일을 썩혔다고 말했다.

이날 황혜영은 "'정치하는 남편의 아내로써 내조를 하거나 조심해야 할 것이 없느냐'고 물었는데, '누가 뭐 주는거 덥석덥석 받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며 "'사과 박스를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근데 결혼하고 나서 명절에 유난히 사과박스를 많이 받았다. 그중에 제가 보기에도 좀 유난히 특별하게 생긴 사과박스가 하나 있었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고, 이거는 예사 사과가 아닌 것 같아서 '절대 건드리면 안 되겠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혜영은 "그런데 방에다가 넣어놓고 나중에 봤더니 다 썩었더라"라며 반전 결말을 선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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